[면접후기] 한국투자증권 1차 면접후기

 

 15년 하반기 한국투자증권 1차 면접후기입니다. 면접장소는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본사입니다. 1차 면접은 인성면접과 PT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 별로 2개조가 편성되어 있고, 5~6명이 한 조로 편성되어 면접을 봅니다. 은행 면접처럼 큰 의미가 있는 조는 아니고, 인성면접 때 같이 들어가는 경쟁 상대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 이유는 잠시후에 말씀 드릴게요. 2층에 있는 대강당에 모여서 면접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먼저 PT 면접을 보고, 인성면접을 봅니다.

 

1. PT면접

 

PT면접 전에 주제가 주어지고, 이에 대해서 개요를 작성할 시간을 줍니다. A4용지에 개요를 작성 한 후에 이를 보면서 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금융환경이 변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증권회사의 대응방안에 대한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준비가 많이 된 상태가 아니었던 저는, 개요를 짜면서부터 긴장 100배. 그렇게 개요를 작성하고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눈 앞에 보인 면접관님들은 지점장님급으로 보였고, 포스가 어마어마했습니다. 표정부터 근엄함과 매서움이 느껴집니다. 5명 정도의 면접관님을 대상으로 혼자 발표를 합니다. PT 발표 내용과 인성에 대한 질문을 묻습니다.

 

2. 인성면접

 

PT면접을 본 지원자들이 대기장소에 다시 모인 후에 면접실에 들어갑니다. 본부장님급이라고 하셨던 거 같고 높으신 분들로 기억합니다. 먼저 준비해온 자기소개를 한명씩 순서대로 한 후에, 한명씩 질문을 받고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증권업에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는지?

- 1억이 있으면 어떻게 투자를 할 건지?- 왜 지점영업을 지원했는지?

이 외에도 2~3개 정도의 질문이 더 있었는데, 이 정도만 기억이 납니다. PT면접은 완전 엉망이었는데, 인성면접은 나름 선방을 했습니다. 1억이 있으면 어떻게 투자할 거냐는 질문에는, 재테크 책에서 봤던 내용으로 100에서 제 나이를 뺀 만큼은 안전자산인 예금이나 적금에 넣고, 나머지는 투자할 거라고 했습니다. 당시 관심도가 높던 편의점 관련주를 얘기했구요. 내심 기대를 했는데, 다행히도 합격을 했고 최종면접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같은 조가 왜 경쟁 상대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냐면, 같은 조에서 6명 중 3명을 최종면접에서 봤기 때문이에요. 반이 살아남은 거 같았아요. 1차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제 글을 참고로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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